경찰청, 총경 448명 인사…'총경회의' 출신 전진 배치

한지은 2026. 6. 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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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제 회피 꼼수' 성동서장 등 서울 14곳 경찰서장 교체
총경 계급장 견장 [촬영 이상학]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찰청은 5일 총경급 44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장급 간부로, '경찰의 꽃'으로 불린다. 통상 1월 말께 이뤄지는 상반기 인사가 4개월 이상 늦어졌다.

이번 인사에선 2023년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의 전진 배치가 이뤄졌다.

총경회의에 관여한 뒤 사실상 좌천 인사를 당했던 황정인 총경은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에 보임됐다. 직전 보직은 12·3 비상계엄 가담 여부를 조사하는 경찰청 헌법존중·정부혁신TF 실무팀장이었다.

역시 총경회의 참석자인 정혜심 총경은 경찰청 범죄피해자보호과장으로 발령 났다.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서 공보 업무를 맡았던 김산호 총경은 서울 중부서장에서 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으로 이동했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피해 긴급 출동용 관용차로 출퇴근한 권미예 성동경찰서장의 후임으로 강용준 경찰청 수사심사정책담당관이 발령되는 등 서울 14곳의 경찰서장이 교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상반기 총경 인사가 마무리되며 보다 안정적으로 현장 치안 정책을 추진할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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