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면 20% 돌려준다”…삼성전자, 4천억 규모 ‘감사 페스티벌’

임유진 기자 2026. 6. 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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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타결 이후 ‘5년간 5조 원 사회 기여’ 약속 첫 실행 방안
경찰·소방 등 제복공무원은 30%…8일부터 4주간 4천억원 예상
삼성전자.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 성과를 국민과 나누기 위해 고객 구매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대규모 감사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6월 8일부터 4주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구매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삼성닷컴 내 행사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 제복공무원에게는 10%를 추가해 총 30%의 혜택이 제공된다. 현역 국군 장병과 군무원을 비롯해 경찰·소방·교정직 공무원 등 약 70만 명이 수혜 대상으로 추산된다.

행사 기간 지급될 온누리상품권 규모는 총 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측은 단순 할인 대신 온누리상품권을 택한 이유에 대해 고객 혜택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5월 27일 노사합의 타결 이후 삼성전자가 밝힌 ‘5년간 5조 원 사회 기여’ 약속의 첫 실행 방안이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및 준법감시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추가적인 사회 기여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2025년 12월부터 성과급 상한 폐지와 투명한 산정 기준 마련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하며 파업 국면까지 치달았다. 그러나 이재용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고용노동부 중재 끝에 5월 20일 극적으로 타결됐고, 합의안에는 영업이익의 12%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임유진 기자 iyj7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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