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합요금제 7월 확정… 통신3사 모두 QoS 도입

조윤찬 기자 2026. 6. 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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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KT가 오는 7월 1일 기존 105종의 5G·LTE 요금제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 뉴시스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KT를 마지막으로 통신3사(SKT, KT, LGU+)가 모두 이동통신 요금제 개편을 마쳤다. LTE·5G 통합요금제를 마련하고 모든 데이터 요금제에 QoS(속도제어)를 도입하는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통신3사는 요금제 혜택도 손보며 전략을 정비했다.

◇ 통신3사, 정부 정책에 혜택 차별화 더해… 정부, QoS로 통신비 절감 기대

5일 KT가 오는 7월 1일 기존 105종의 5G·LTE 요금제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먼저 통합요금제를 출시했다. 지난달 요금제 개편안을 마련한 SKT도 7월 1일 통합요금제 가입을 시작한다.

정부는 '국민 생활비 부담 경감' 국정과제 일환으로 통신3사의 요금제 개편을 추진했다. 새로 나온 5G·LTE 통합요금제는 2만원대 저가 구간 요금제에서도 400Kbps 속도의 QoS를 제공한다. QoS는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이후 1Mbps 등의 느린 속도로 인터넷을 계속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그동안 3만원 미만 요금제는 QoS가 지원되지 않았다.

연령별 제공되는 추가 데이터 혜택은 청년, 시니어 등의 특화 요금제에 가입해야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특화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연령별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통신업계는 정부 정책에 더해 요금제 상품을 차별화하거나 혜택을 늘리는 등의 노력도 펼쳤다. SKT는 OTT 제휴 요금제의 절차를 간소화했다. OTT를 이용하려면 기존 T우주 상품에 별도로 가입해야 했다. 신규 통신 요금제'베스트'는 가입한 이후 OTT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SKT 설명이다.
정부는 이번 QoS를 적용한 통합요금제 출시로 연간 3,221억원(통신3사 합산)의 통신비 절감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 뉴시스

KT는 이번 요금제 개편을 계기로 통신 서비스 혜택을 확대했다. 장애인 등 복지 대상 가입자는 최대 600분의 영상 및 부가통화를 제공받는다. 군 장병 대상으로는 기존의 Y군인 데이터 혜택을 자동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가입 한 번에 유·무선 서비스 둘 다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인터넷에 별도로 가입하고 다시 결합 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가입자는 9만원대 이상 통합요금제에 가입하면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정부는 이번 QoS를 적용한 통합요금제 출시로 연간 3,221억원(통신3사 합산)의 통신비 절감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통신3사가 요금 인상 없이 요금제를 개편했기 때문이다. QoS가 없는 요금제 가입자는 월 5,500원의 부가서비스에 가입하고 400Kbps 속도의 QoS를 이용해야 했다.

통신 서비스를 합리적으로 소비하도록 지원하는 환경도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되며 오는 10월 최적요금제 고지제도가 시행된다. 이는 통신사가 주기적으로 이용자별 소비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하는 제도다. 통신업계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최적요금제를 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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