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미용인 다시 대구로…뷰티엑스포, 올해도 판로 성과 이어갈까
수출상담회·구매상담회·직능단체 행사 동시 운영

지역 뷰티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국내 유통MD, 현업 미용인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2026 제13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엑스코 동관 5·6홀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제품을 알리는 전시를 넘어 수출 상담과 유통 입점, 업계 네트워크까지 한 공간에서 노릴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에는 화장품과 에스테틱·스파, 헤어, 네일, 바디뷰티, 의료뷰티, 맨즈뷰티, 뷰티테크, 클린·비건뷰티, 이너뷰티, 원료·포장 등 뷰티 산업 전반이 전시된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기업 상담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30여 개국 40여 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유통MD 초청 구매상담회에는 백화점과 홈쇼핑, 대형마트, 온라인몰,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전문무역상사 등 주요 유통 채널 관계자들이 찾는다.
지역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 홍보와 거래 상담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 공간에서 해외 수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내 유통망 진입까지 타진할 수 있어서다.
지난해 상담 성과도 올해 행사에 무게를 더한다. 지난해 수출상담회는 325건, 상담액 3천100만 달러, 계약추진액 1천110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구매상담회도 153건, 상담액 130억 원의 실적을 냈다. 올해는 이 흐름을 이어 해외 바이어와 국내 유통MD 상담을 전면에 배치했다.
실제 지역 기업들의 후속 성과도 있었다. 뷰티테크 기업 '아우라'는 방글라데시 바이어와 피부진단기기, 스킨케어, 헤어제품 공급을 논의했고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한방미인화장품'은 일본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현지 유통망 입점을 협의했다. 올해 행사에서도 지역 기업들이 해외시장과 국내 유통망을 직접 두드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업 종사자들이 현장을 찾을 요인도 많다. 한국이용사회와 대한미용사회, 한국피부미용사회, 대한네일미용사회,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등 직능단체가 참여해 대구시장배 경기대회와 법정 위생교육, 세미나를 진행한다. 참가 기업 입장에서는 실제 소비 현장과 가까운 업계 관계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뷰티테크 특별관과 뷰티 칼리지관도 마련된다. 최신 뷰티 트렌드 세미나, 해외시장 진출 전략 컨설팅, 미스대구경북 뷰티 브랜드 라이브 쇼케이스, 참가업체 제품 라이브커머스도 운영된다.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대구뷰티수출협의회, 경상북도화장품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엑스코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는 기업 상담과 현업 종사자 참여 프로그램에 무게를 뒀다"며 "지역 뷰티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국내 유통 관계자를 직접 만나 판로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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