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홍대 PC방서 페이커와 만남…"한국은 최적의 시장"

황의재 기자 2026. 6. 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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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출발점은 게임"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베이스 캠프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나 페이커'의 사인이 담긴 기념품을 선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게임 문화와 e스포츠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황 CEO는 5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 인근 T1 PC방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T1 선수단과 만나 "게임은 엔비디아의 출발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e스포츠에 최적의 시장"이라며 "한국 게이머들은 이기기 위해 최고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택했고, 그것이 바로 엔비디아 GPU였다"고 언급했다.

황 CEO는 페이커와 선 채로 대화를 나눈 뒤 자신의 사인이 담긴 지포스 RTX 5090을 선물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베이스 캠프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나 '페이커'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PC방 손님들에 깜짝 '선물'
황 CEO는 PC방을 찾은 팬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셀프 기념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황 CEO는 이날 PC방을 찾은 손님 2명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로 자체 개발한 게임용 노트북 'RTX 스파크' 교환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황 CEO는 "3년 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와 'PC를 재발명해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새로운 설계를 통해 'RTX 스파크'를 만들었다"라며 "RTX 스파크는 노트북,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을 아우르는 새로운 세대의 PC"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첨된 팬들에게 자신의 서명이 담긴 검은색 카드를 건네며 "가을에 RTX 스파크가 출시되면 바꿔주겠다"라고 말했다.

황 CEO는 PC방에서 40분가량 팬과 T1 선수단을 만나 시간을 보낸 뒤, 취재진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곧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삼소 회동'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황 CEO는 저녁에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 음식점인 '형님 저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회동을 한다.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통해 AI 반도체, 로보틱스,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