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소 회동’ 빠지는 정의선… 젠슨 황과는 현대차서 별도 회동

전하영 기자·연합뉴스 2026. 6. 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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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일정상 '삼소 회동' 불참
8일 현대차그룹 사옥서 젠슨 황 직접 맞이
피지컬 AI·휴머노이드 로봇 협력 지속
지난해 강남 삼성동에서 열린 '깐부회동'.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갖는 가운데 참석이 예정됐던 정의선 현대차그룹이 불참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서울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인 '형님 저요'에서 열리는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일정 참석이 불참 이유다.

앞서 정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삼소 회동 참석이 예상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황 CEO 방한 때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만찬을 했고, 이 회동은 '깐부회동'이라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재용 회장도 해외 일정으로 이번에는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겹살 대신 양재동… 현대차·엔비디아 협력은 가속
대신 정 회장은 오는 8일 서울 양재동의 현대차그룹 사옥을 찾는 황 CEO를 직접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이날 LG트윈타워와 서울대, 네이버 사옥을 함께 찾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지난해 '깐부회동' 때 정 회장과 황 CEO가 만난 뒤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30억달러를 투자해 국내에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고도화를 위해서도 엔비디아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