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김혜성 처음 3루 뛴 날…다저스 주전 3루수는 아찔한 충돌
LA다저스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구단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커밋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5일(한국시간) 열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트리플A)와 홈경기에서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것은 미국 진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KBO리그 시절에도 2020년 이후 소화한 경험이 없는 위치다.

공교롭게도 김혜성이 3루 수비를 소화한 날, 다저스 주전 3루수 맥스 먼시는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5회초 타격 도중 1루 땅볼을 때린 뒤 1루 베이스까지 전력 질주하다 직접 베이스를 밟기 위해 달려오던 상대 1루수 일데마로 바르가스와 충돌했다.
헬멧이 멀리 날아갈 정도로 상당히 강하게 부딪혔다. 두 선수 모두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모두 교체됐다.
다저스 구단은 먼시가 호흡 곤란으로 교체됐으며 뇌진탕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뇌진탕 증세는 없다고 밝혔다. 큰 부상은 피했지만, 일단 다음 경기는 결장할 예정이다.
애리조나의 바르가스도 갈비뼈와 허벅지 부위 타박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면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2-3으로 졌다. 2-0으로 앞선 8회말 코빈 캐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데 이어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2 동점이 됐고 9회말에는 케텔 마르테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솔트레이크시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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