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방한 헀는데" 주요 관련주 약세…美 반도체 하락·차익실현 영향[특징주]

김호겸 기자 2026. 6. 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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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10%대 급락 등 투자 심리 위축
브로드컴 등 미국 반도체 업종 동반 하락
NAVER·삼성에스디에스 등도 동반 약세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엔비디아와 협력 기대감이 반영됐던 국내 주요 종목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당일임에도 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가 하락한 데다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700원(10.58%) 내린 14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차는 전일 대비 7000원(1.00%) 하락한 69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5.79%), NAVER(-2.99%), 삼성에스디에스(-4.85%) 등도 동반 약세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점이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4일(현지 시각) 브로드컴은 3분기 매출액 294억달러, AI 부문 매출액 160억달러를 제시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가이던스를 발표해 주가가 12% 이상 급락했다. 이에 마이크론(-7%대), 웨스턴디지털(-3%대), 샌디스크(-3%대)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 마감했다.

방한 이벤트가 현실화하면서 그간 주가에 선반영된 기대감이 차익 실현 물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 CEO는 이날 한국을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회동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황 CEO의 프로야구 시구 소식 및 두산그룹과의 로보틱스 협력 기대감에 지난 2일 장중 17만원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시세차익 매물이 집중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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