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뉴럴링크 기술, 시력 이어 청력 회복에 기여할 것"

홍성일 기자 2026. 6. 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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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사이트도 언급
일론 머스크.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뉴럴링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기술을 이용해 청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주장했다. 머스크는 청력 회복과 함께 시력을 회복시킬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도 언급했다. 뉴럴링크는 올해 블라인드사이트 기술의 임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뉴럴링크는 단순히 시력, 청력 회복 시키는 것을 넘어 인간과 기계의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블라인드사이트를 통해 시력을 회복시킬 것처럼, 언젠가 청력도 회복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deaflibertarian라는 엑스 이용자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는 청각 장애 아동을 진심을 아끼고 있다"며 남긴 글에 답변 형태로 게재됐다.

뉴럴링크가 BCI 장치를 이용해 어떻게 청력을 회복시킬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단 시력 회복 기술인 블라인드사이트의 작동 방식과 유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럴링크는 올해 말 블라인드사이트의 임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블라인드사이트는 뉴럴링크가 연구하고 있는 시력 회복 기술이다. 뉴럴링크는 이미 블라인드사이트를 이용한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블라인드사이트는 지난 2024년 9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혁신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선정되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6월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Y콤비네이터(Y Combinator)와의 노변담화(fireside chat)에서 "원숭이에게 시각 임플란트 장치를 이식하고 3년동안 확인해왔다"며 "처음에는 저해상도로 영상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외선, 적외선, 레이더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동물 실험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블라인드사이트는 손상된 눈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 신호를 기반으로 이용자에 뇌에 시각 데이터를 직접 전달하는 형태로 작동한다. 뉴럴링크는 "블라인드사이트를 이용하면 눈이 없거나 시신경이 손상됐더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뉴럴링크는 시력과 청력을 회복시키는 것을 넘어 인간과 기계의 격차를 줄여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머스크는 "뉴럴링크는 인간의 입력·출력 대역폭 제약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특히 인간의 출력 대역폭은 1초에 1비트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다. BCI를 이용하면 출력은 물론 입력 대역폭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같은 디지털 지능이 인류의 지능을 아득히 뛰어넘을 것"이라며 "인간이 지능과 감각, 대역폭을 극적으로 증강하는 것이 디지털 지능을 더욱 잘 이해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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