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좋아한다면 여기로…조선시대 책장수 '책쾌'가 돌아온다

전하영 기자 2026. 6. 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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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본서 501개 팀 참가 신청
독립출판 신작·지역 서점 한자리에
전주 남부시장서 펼쳐지는 책 축제
전주책쾌. 연합뉴스

조선시대 서적 유통상인 '책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립출판 축제가 오는 7월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다음달 17일부터 18일까지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과 로컬공판장 모이장에서 '제4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전국 서포를 품고 책쾌가 온다'다. 

서포란 조선시대 책을 제작하고 판매하던 서점으로, 출판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전주의 역사를 현대 독립출판 문화와 접목했다. 올해 참가 신청을 한 팀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501개로 서울·경기·부산·제주 등 전국 각지는 물론 일본에서도 참여한다.
2023 전주책쾌 전경. 연합뉴스

신작 공개부터 전문가 프로그램까지 
행사장 1층 로컬공판장 모이장에서는 전국 36개 지역 서점이 도서 큐레이션과 독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층 문화공판장 작당에서는 전국의 독립출판 창작자와 출판사 94개 팀이 신작을 공개한다.

전주의 조선 후기 서점 문화를 소개하는 '서포의 방' 전시, 전문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경 웜앤그레이블루 대표, 김주은 심다 대표, 이여로 작가 등이 참여해 독립출판과 서점 문화, 출판 유통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영섭 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완판본의 역사를 간직한 전주에서 전국 독립출판인과 독자가 만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도서를 2권 이상 구매한 방문객에게는 굿즈도 증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 전주책쾌 포스터. 전주책쾌 인스타그램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