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도 학부모였기에‥‘참교육’ 체벌 미화→캐스팅 논란 딛고 출격 [종합]






[뉴스엔 글 하지원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논란의 '참교육'이 베일을 벗는다.
6월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종찬 감독, 김무열, 이성민, 진기주, 표지훈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후 공개되는 '참교육'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이야기다.
동명웨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소년심판', '디어 마이 프렌즈' 홍종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눈이 부시게' 등 이남규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참교육'은 드라마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원작 웹툰의 체벌 미화 및 인종 차별 논란이 재점화되며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및 일부 시민단체는 “학교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악인을 응징한다는 단순 구도로 만들어 체벌과 인권침해를 당연한 해결책처럼 제시하고 있다", "체벌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했던 교사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넷플릭스 측에 드라마 제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024년 '참교육' 출연 제의를 받았던 김남길은 "지금은 '열혈사제'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생각할 시간도, 여력도 없다", "이슈가 불거진다면 그걸 피해 간다기보다는 불편하다면 그런 작품을 안 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출연 거절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홍종찬 감독은 "원작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정제된 시선으로 조심스럽게 제작진이 좋은 이야기를 만드려고 노력했다"며 "원작에 있는 교권보호국이라는 판타지 설정이 매력적이었다. 현실의 답답함을 교권국이라는 기관이 거침없이 해결해주고 피해자의 편에서 손을 잡아주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크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통쾌하고 카타르시스를 느꼈으면 좋겠다는 연출 방향으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답을 제시하는 이야기보다는 교권침해현장을 보시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런 고민을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김무열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시원하게 해결하는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 역을 맡았다.
김무열은 "어려운 문제를 어렵지 않게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통쾌함과 유쾌함도 강돔도 있다. 작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종합선물세트처럼 모든 장르를 다 아낌없이 담았다"면서 "결국 배우는 작품으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을 봐주시고 그 작품을 통해서 연기한 모습을 통해서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이성민은 교권보호국을 창설한 교육부 장관 최강석 역을 연기했다. 이성민은 "교육에 대한 문제는 근래에 사회적인 문제도 많다. 그런 문제들을 극적으로 통쾌하게 해결해가는 이야기가 카타르시스를 줬던 거 같다. 그런 점이 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대학생 자녀를 둔 이성민은 "아이가 클 때 일하느라고 교육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그럼에도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학교라는 곳의 문제점, 거기서 발생하는 이야기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작품을 하면서 흔히 생각하는 학교폭력뿐 아니라 피해를 입는 사람들 가해를 하는 사람들이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됐다. 교육 현장의 문제점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막연한 한 두 가지의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다양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됐다"고 털어놨다.
진기주는 특전사 출신 교권보호국 감독관 임한림 역으로 분했다. 진기주는 "피해자들이 보호받는 순간들을 마주할 때마다 울컥하면서 읽었던 거 같다. 이 작품을 만들어주시는 분들과 함께 해주시는 선배님, 감독님 다 꼭 하고 싶었기에 믿음을 가지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표지훈은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인 교권보호국의 천재 사무관 봉근대를 맡았다. 표지훈은 "대본 자체를 너무 재밌게 읽고 꼭 참여하고 싶었다. '소년심판'을 너무 재밌게 봤었는데 홍종찬 감독님한테 연락이 와서 너무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 선배님들이 함께해주신다고 해서 하고 싶었다. 만인의 연인인 진기주 씨가 한다고 해서 꼭 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원래 알고 있던 것보다 더 가깝고 깊이 이 문제들에 대해서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입장들이 첨예하고 분명하고 더 들여다보면 사정도 있다. 학부모 입장뿐 아니라 다양한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작품을 향한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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