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 곧 복귀하는데 이용찬까지?’ 두산의 행복한 고민 ‘마무리’

(MHN 이상준 기자) 마무리 옵션이 늘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4일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 6위(27승 2무 28패)를 유지했다. 5위 한화와의 격차는 단 0.5경기에 불과하다.
연결 과정이 순조롭지는 않았던 1승이다. 우천으로 중단된 시간만 1시간 40분에 달했고, 이 여파로 호투하던 잭 로그(4이닝 3탈삼진 무실점)의 추가 등판도 없었다.

이런 흐름에 정점을 찍은 주인공은 베테랑 이용찬이었다. 9회초 등판한 이용찬은 이도윤과 심우준, 이원석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무결점 피칭을 더했고 자신의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단순히 삼진 3개를 곁들였다는 데에서 그치지 않았다. 주무기인 포크볼의 위력도 제대로 드러났다. 이용찬은 이날 최고 146km의 패스트볼을 뿌렸다. 강한 스피드의 공을 보여준 후 타자의 수를 어렵게 하는 각 큰 포크볼은 한화 타선을 무력화하는 일등공신이었다. 이용찬이 삼진을 잡아낸 공 역시 모두 포크볼이었다.
시즌 첫 세이브 상황 등판에서 세이브를 얹었다. 3187일 만에 두산 유니폼을 입고 세이브를 기록한 값진 성과 하나를 냈다. 그의 최근 두산 소속 세이브는 2017년 9월 12일 NC전이었다.

베테랑의 위력적인 투구가 이어지니 하나의 행복한 고민도 생긴다. 현재 두산은 지난 4월 21일을 기점으로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마무리 김택연이 재활 중에 있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이영하가 7세이브를 기록, 깔끔하게 메우며 마무리 걱정은 없음을 알렸다. 여기에 이용찬까지 마무리로서 가용 가능함을 알리는 피칭을 선보였다.
물론 김택연이 건강하게 회복한다면, 김택연이 뒷문을 지키는 날의 빈도가 더 높을 것이다. 조만간 2군에서 실전 등판도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기나긴 페넌트레이스에서 불펜 가용 폭이 넓어지는 건 두산 입장에서 꽤나 반갑게 여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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