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TK’ 여주·양평, 결국 흔들림 없었다…본지 여론조사 결과도 ‘적중’

6·3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의 TK'로 불리는 여주·양평 민심은 끝내 흔들리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며 총력전에 나섰지만 결과는 보수의 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쪽으로 결론났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와 박은미 양평군수 후보의 승리와 기초의회 다수 의석 확보까지 기대하며 상승 흐름을 자신했다. 그러나 선거결과는 정반대의 성적표가 나온 것이다. 양 지역 단체장은 물론, 도의원 선거에서도 4개 선거구 중 단 1석 확보에 그쳤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직력과 고정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승리했다. 이충우 여주시장과 전진선 양평군수는 나란히 재선에 성공하며 곧바로 시정과 군정에 복귀했다. 도의원 선거에서도 여주1선거구 서광범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고, 양평에서는 재선에 도전한 이혜원 후보와 군의원에서 도의원으로 전환한 윤순옥 후보가 당선되며 절대적인 우위를 지켰다. 다행히 여주2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유필선 후보가 시의원에서 도의원으로 체급을 올리는데 성공하며 1석을 가져와 체면을 지켰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여론조사의 '적중력'도 주목받았다. 중부일보가 데일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일, 28일 연이어 발표한 양평·여주지역 여론조사는 실제 결과와 거의 일치했다. 양평군수 선거에서 전진선 후보가 박은미 후보에 비해 4.02%로 앞선다는 조사결과는 실제 선거득표율에서도 4.01%차로 이어지며 당선됐고, 여주시장 선거 역시 이충우 후보가 10.09% 앞선다는 여론사 예측대로 10.69%차로 박시선 후보를 따돌리며 재선시장의 꿈을 이뤄냈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는 "민주당이 과거보다 분명히 선전했지만 보수기반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많은 변화는 일어났지만 여주·양평의 정치지형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선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부일보 여론조사의 신뢰도 또한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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