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무료로 청소해준다” 수천명 몰렸는데…AI 학습에 활용한다는 스타트업
![[AI 제작 이미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5/ned/20260605113520479meln.jpg)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 뉴욕에서 한 스타트업이 아파트 청소를 무료로 해주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단,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해 청소 과정을 촬영하는 데 동의하는 조건이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독일 스타트업 마이크로에이지(MicroAGI)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사 서비스 ‘시프트(Shift)’ 앱 출시를 알리며 무료 아파트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시프트의 청소 직원들은 머리에 카메라를 착용한 채 가정을 방문하며, 청소 과정 전반을 촬영한다. 이렇게 수집된 영상은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된다. 실제 환경에서의 작업 데이터를 확보해 AI 개발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꼽히는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시프트는 “비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며 “대신 청소 과정을 녹화하고, 이 녹화 데이터의 가치가 서비스 운영 비용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공개 직후 큰 관심을 끌었다. 입소문을 타면서 83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준비된 250건의 무료 청소 서비스는 즉시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킬버그 시프트 미국 총괄 매니저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예약을 시도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낯선 사람을 집에 들이고 모든 권한을 주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청소 인력을 어떻게 검증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개인정보를 익명화하는 과정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프트 측은 “녹화된 영상은 클라우드에 업로드되기 전 얼굴, 신분증, 개인 정보 등을 모자이크 처리한다”고 명시했지만, 기술적 오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과정에서 제3자가 영상에 접근하게 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시프트는 “이용자는 깨끗하게 청소된 집을 얻고, 우리는 AI 학습 데이터를 확보한다”며 “모두가 이득을 보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앞으로 다른 가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프트 측은 “특정 도시에서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곧 전 세계적으로 집수리, 심부름, 잡일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활동 중단’ 백종원, 1년 만 유튜브 복귀…“한식 세계화 기여, 첫 메뉴는”
- 김수현 측 “진실 밝혀져, 믿음과 응원 감사”…‘김세의 구속 송치’ 수사결과 통지서 공개
- 나나 자택 침입 강도 적반하장 주장 “내가 칼에 맞아 5cm 베였다”
- 유승준 “한국 입국 이젠 큰 의미 없어”…결국 백기
- 441억→331억원…어도어, 다니엘·민희진 소송액 100억 낮췄다
- ‘대만 표기 논란’ 나영석, 공식 사과했는데…대만 팬들 여전히 불만 왜?
-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팬사인회 조작 사과…“신중하지 못했다”
- 차가원 측, 유튜브 개설 ‘PD수첩’ 반박 나선다
- 시우민 일본 공연 취소…“사칭 업체가 소속사인 척 계약”
- ‘유방암 투병’ 박미선, 당일치기 여행…“안 죽고 살아서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