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 “위성곤 당선인, 도민결정권 약속 지켜야”
원소정 기자 2026. 6. 5. 11:15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을 비롯한 이번 지방선거 당선인들을 향해 제2공항 도민결정권 이행 절차를 조속히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도민결정권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제주도민은 제주 제2공항 현안에 대한 분명한 민의를 보여줬다"며 "제2공항 강행이 아니라 도민결정권을 약속한 후보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또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도민과 약속한 제2공항 도민결정권 실행의 방법과 절차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인수위원회가 가동되는 기간에 분명한 윤곽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원 당선인들을 향해 "제주도의회가 함께 나서서 제주도민의 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2공항 도민결정권을 확립하는 역할을 잊지 않고 관철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특히 제2공항 찬성 입장을 밝혀온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김성범 당선인에 대해서는 "도민결정권의 이행 과정에서 특정한 입장을 옹호하는 경거망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제2공항 갈등 해결이라는 중대 현안에 대해 그 어떤 정치인도 분란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문제는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종결의 길로 가야 한다"며 "오영훈 도지사의 실패를 거울삼아 정치인으로서 도민과의 약속, 도민의 민의를 절대로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