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17점 제몫 우크라이나女대표팀, 독일 꺾고 VNL 첫 승 신고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우크라이나 여자배구대표팀이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우크라이나는 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6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독일과 1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1 30-28 14-25 19-25)로 이겼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승리로 VNL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전날(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미국과 VNL 첫 경기서 0-3으로 패했지만 독일을 상대로 감격스러운 VNL 첫 승을 신고한 셈.
V-리그 IBK기업은행에서 '주포'로 활약하며 국내 배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인 빅토리아는 독일을 상대로 팀내 두 번째로 많은 17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우크라이나는 주장을 맡고 있는 올렉산드라 밀렌코가 팀내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빅토리아와 함께 쌍포 노릇을 톡톡히했다. 미들 블로커 다이아나 멜루센카도 11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독일에선 게오르기 그로저의 딸인 리아나 그로저가 22점, 에밀리아 베스케가 21점, 카밀라 바이첼이 6블로킹 포함 18점, 모니크 스트룹이 12점을 각각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크라이나는 빅토리아와 밀렌코를 앞세워 독일에 1~2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기선 제압했다. 독일도 쉽게 주저앉지 않았다. 그로저와 베스케 그리고 바이첼-스트룹 두 미들 블로커를 앞세워 맞불을 놨고 3~4세트를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크라이나는 마지막 5세트 높이에서 웃었다. 13-11로 치고 나갔는데 독일은 공격 득점에 이어 세타 한나 콘의 서브 에이스로 연달아 점수를 내 13-13을 만들었다.
우크라이나는 블로킹이 효과를 봤다. 밀렌코와 세터 다리아 샤르호로도스카가 마리 슐첼, 그로저가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아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크라이나와 독일은 오는 6, 7일 일본을 상대로 각각 1주 차 팀의 3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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