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스스로를 개조한다"…앤트로픽 "업계 전체, 지금 당장 개발 속도 늦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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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업계 차세대 선두주자로 급격히 떠오르고 있는 앤트로픽이 '재귀적 자기 개선' 수준에 다다른 AI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전반이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사내 연구소 책임자 마리나 파바로와 공동창업자 잭 클라크가 작성한 해당 게시물은 AI 시스템의 발전이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재귀적 자기 개선' 수준까지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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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직은 재귀적 자기 개선이 일어나지 않았고 이것이 필연적인 것도 아니지만 “대부분 기관이 대비하는 것보다 더 빨리 도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라크는 과거에도 AI의 잠재적 위험과 AI 모델이 '재귀적 자기 개선' 단계에 도달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자주 언급해 왔다. 그는 “그런 종류의 기술은 이전에는 존재한 적이 없지만 나는 이것이 향후 2년 안에, 어쩌면 더 빨리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재귀적 자기 개선’은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자신의 코드나 아키텍처를 분석하고 업그레이드해 자신을 이전보다 더 똑똑하고 발전된 차세대 AI로 개조하는 것을 말한다. 인간이 주도하는 사회적 논의 없이 AI의 판단만으로 모델 개선이 이루어지는 이 단계를 AI 전문가들은 AI 발전의 잠재적인 위험 신호이자 막대한 사회적 혼란의 전조로 보고 있다. 이에 파바로와 클라크는 “사회 제도와 AI 정렬 연구가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최첨단 AI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 선택권을 세계가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은 향후 몇 달 동안 정책 입안자, 연구원 및 관계자들과 재귀적 자기 개선 및 검증 시스템에 대한 대화를 계속할 계획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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