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차가원과 '105억 전세' 진실공방 속…13년 만의 콘서트 전석매진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이승기가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과 105억 원 전세 계약을 둘러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3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가 전석 매진됐다.
4일 이승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랫동안 콘서트를 기다려준 팬분들 감사합니다. 오랜 기간 기다려주신 만큼 기승전'락'으로 보답하겠다. 공연장에서 만나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같은날 콘서트가 매진됐다며 "오픈하자마자 3분 만에 전 회차 매진이라니. 정말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할게요"라고 하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이승기가 2013년 이후 약 13년 만에 선보이는 정식 콘서트다. 그가 오랜 시간 가수, 배우, 예능 활동을 병행해 온만큼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많은 관심을 모았고,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다만 공연 소식이 전해진 시점은 이승기가 차가원 회장과의 갈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차가원 회장과 가수 MC몽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다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이승기가 거주 중인 고급 빌라 전세 계약 문제도 함께 조명됐다.
방송에서 이승기는 차 회장이 건설한 고급 주택에 거주한 것과 관련해 "차가원 회장이 위층 집이 비어 있다며 우리 부부와 가까이 지내고 싶다고 여러 차례 입주를 권유했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계속 부탁해서 계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계약 당시 전세금 규모를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다고 주장, "감정평가가 늦어진다는 이유로 정확한 금액을 알려주지 않았고, 입주 후 처음 들었던 액수보다 3배 높은 금액을 요구받았다"라고 했다. 이승기가 거주 중인 빌라의 전세금은 무려 105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승기는 전세대출 이자 지원을 약속받았지만 실제로는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차 회장 측은 그간 아티스트들이 부담해야 할 수억 원대의 이자를 수년간 대신 납부해 왔다고 주장하며 이승기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후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은 차 회장의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며 "모두 허위 주장"이라고 재반박하면서 양측의 대립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또한 차 회장 변호인 현동엽 변호사는 5일 스포티비뉴스에 "이승기 씨와 관련해 별도의 영상을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이승기는 직접 나서서 맞대응을 하기보다는,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히며 본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승기는 13년 만에 여는 콘서트를 통해 '내 여자라니까', '삭제', '되돌리다', '결혼해 줄래'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대표곡들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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