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1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소식에 장 초반 강세[특징주]
총 배당액 200억원 증액 발표
주주총회 이후 환원 정책 본격화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현금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신영증권이 장 초반 급등세다. 발행 주식의 30%가 넘는 물량을 소각하고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으로 주주들의 세제 혜택까지 더해진 점이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신영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만6600원(8.81%) 오른 2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22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은 전날 공시된 대규모 자사주 소각안이다. 신영증권은 오는 19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9월까지 전체 발행 주식의 32.01%에 해당하는 526만2283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전날 종가 기준 약 99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 주식은 지난 4월 우선주를 보통주로 1대 1 전환하는 과정에서 회사가 취득한 물량으로 이를 소각해 유통 주식수를 줄임으로써 주당 가치 상승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소각 후 남은 자사주 316만여 주 역시 향후 주주환원과 임직원 성과보상 용도로만 보유할 계획이다.
배당 확대 역시 주가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신영증권은 1주당 현금 배당금을 전년 대비 2500원 인상한 7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 배당액이 200억원가량 늘어나며 정부의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하게 됐고 투자자들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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