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15개월 시정공백 끝내는 창원시…인수위 내주 중 출범

김선경 2026. 6. 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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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주말까지 구상 마무리…강 "정체된 문제 이른 시일 안에 해결"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민선 9기 경남 창원시를 이끌 강기윤(66) 당선인이 역대 최장 시정공백에 마침표를 찍기 위한 인수위원회 출범 준비에 착수했다.

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강 당선인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 다음날인 지난 4일 오전 5시 무렵 개표율 95%를 넘겨 당선을 확정 지었다.

강 당선인은 충혼탑 참배와 지역기업 방문으로 당선 이후 첫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 준비에도 착수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4월 전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중도 낙마한 뒤 역대 최장인 15개월째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시는 권한대행 체제하에 안전 관리 등 통상 업무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지만, 주요 사업 관련 현안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

이에 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선거사무소에서 "그동안 시장 공백에 따르는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있는 걸로 안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당선과 함께 그 고민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정체돼 있던 문제들을 이른 시일 안에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당선 소감 말하는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수위 구성은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를 따른다.

인수위는 당선인을 보좌해 단체장의 직 인수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지자체 조직·기능·예산현황 파악, 정책 기조 확립을 비롯해 직 인수에 필요한 사항을 맡는다.

지방자치법상 기초단체의 경우 인수위를 위원장·부위원장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하게 돼 있어, 통상 창원시장직 인수위는 15명으로 출범해왔다. 여기에다 추가로 전문적 자문이 필요할 경우 자문위원도 둘 수 있다.

이번 인수위 역시 15명에 추가 자문위원으로 짜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 당선인은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인수위 구성에 대한 구상을 마무리하고 내주 중 인수위를 출범할 계획이다.

강 당선인은 인수위가 공식 출범하면 각 실·국, 직속기관, 사업소, 출연기관 단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민선 9기 시동을 건다.

시는 인수위가 원활히 가동될 수 있게 지난 4일 강 당선인 측에 인수위 사무실 후보지 2곳을 안내했다. 이르면 이날 중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인수위 출범과 동시에 별도 근무지 지정 절차를 통해 주요 현안을 담당하는 시 공무원 일부를 인수위에서 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는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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