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2030년 북미 비중 15%”…글로벌 성장 자신감
글로벌 설치 기반 4만5000대·80개국 진출

| 서울=한스경제 허승아 기자 | 클래시스가 유럽 최대 헬스케어 투자 행사 무대에 올라 글로벌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북미 시장 성과와 신규 장비 출시 계획, 중국 시장 진출 확대 청사진 등을 제시하며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조했다.
클래시스는 유럽 최대 규모 투자자 행사인 제프리스 헬스케어 컨퍼런스(Jefferies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해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과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제프리스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 500여 개 헬스케어 기업과 3000명 이상의 투자자가 참여하는 유럽 대표 투자 행사다. 그동안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심이 돼 참가해 왔지만, 올해는 미용 의료기기 분야를 대표하는 클래시스도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발표는 김래희 클래시스 마케팅본부장이 맡았다. 김 본부장은 K-미용의료기기 시장 성장 과정에서 클래시스가 구축한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모노폴라 고주파(MRF) 장비 누적 설치 대수가 3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인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 장비까지 포함해 올해 1분기에만 MRF·MNRF 장비 100대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북미 시장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클래시스는 내년 집속초음파(HIFU) 장비 허가가 예정된 점을 고려할 때 오는 2030년 북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5%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복합 시술 프로토콜이 현지 의료진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재시술 및 재방문 수요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사업 기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현재 클래시스 장비의 누적 설치 대수는 약 4만5000대에 달하며, 진출 국가는 80개국을 넘어섰다.
주력 제품인 에버레스(국내명 볼뉴머)와 쿼드세이는 미국과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확대가 진행 중이다. 회사는 올해 쿼드세이 글로벌 판매량 1000대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중국에서는 볼뉴머 인허가 절차가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두 제품의 연간 글로벌 판매량은 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성장 전략과 제품 경쟁력을 직접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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