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유의동 “한동훈 복당? 이재명 정부 실정 견제 위한 보수 재건의 출발”

MBC라디오 2026. 6. 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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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경기 평택을 당선인>
- 어부지리? 안 될 사람이 됐다는 말인가
- 김용남·조국, 단일화했어도 효과는 제한적
- 국힘 부분적 승리, 지도부 지분 거의 없어
-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후보들이 이뤄낸 성과
- 장동혁, 선거 결과 책임과 대안 얘기해야
- 선관위 의심 자초했지만 ‘부정선거’ 동의 어려워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유의동 경기 평택을 당선인

☏ 진행자 >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당선자 인터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만나볼 분은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당선자입니다. 이제 당선자가 아니죠. 바로 의원 임기가 시작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유의동 > 네, 안녕하세요. 유의동입니다.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당선자 신분이 아니라 그냥 바로 의원 신분이신 거죠?

☏ 유의동 > 네, 재선거니까요.

☏ 진행자 > 그런 거죠? 호칭은 의원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유의동 > 네.

☏ 진행자 > 일단 소감부터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유의동 > 소감이라는 게 특별할 건 없고요. 하여간 어려운 선거였는데 시민 여러분들께서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고요. 주어진 소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어부지리’라고 하는 분석에는 동의를 안 하십니까?

☏ 유의동 > 아니, 그렇게 평가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 나름대로 존중을 합니다만 어부지리라는 표현이 좀 안 될 사람이 됐다라는 의미도 좀 담겨 있는 것 같고

☏ 진행자 > (웃음) 예, 예.

☏ 유의동 > 또 김용남·조국 후보가 단일화가 됐었다면 될 수 있었겠냐 이런 의미로 저는 전달받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후보들 간의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하기가 어려웠을 거고요, 워낙에 골이 깊어서. 또 위에서는 후보자 간 단일화가 됐다고 하더라도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표 이동은 상당히 제한적이었을 거라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 그렇게 보세요?

☏ 유의동 > 네.

☏ 진행자 > 그러면 관련 질문을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은데, 지금 평택을 같은 경우는 투표율을 보면 사전투표율도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최종투표율도 평균보다 낮았거든요. 그 원인 분석을 어떻게 하세요?

☏ 유의동 > 4년 전 선거를 봐도 그렇고 평택이 대체적으로 투표율이 좀 낮은 편입니다. 평택 분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이런 건 아닌 것 같고요. 도시의 특성이 외부로부터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또 인구가 계속 성장하는 도시이다 보니까 특히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지역에 대한 이해나 이런 것들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선뜻 투표장에 나가기가 좀 어렵잖아요. 대선이나 총선이나 이러면 모르겠는데. 그나마 이번에는 국회의원 재선거가 있어서 그나마 투표장에 많이 나오신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히려?

☏ 유의동 > 네.

☏ 진행자 > 그러면 국회의원 재선거만 없었으면 투표율이 더 낮았을 거다?

☏ 유의동 > 4년 전 투표율이 43%였던 걸로 제가 숫자를 기억하는데요. 그것에 비해서는 이번에는 꽤 많이 올라온 편이죠.

☏ 진행자 > 그러면 예를 들어서 이번에 진보 단일화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보수 단일화도 이루어지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 질문을 드리면서 생각한 가설은 예를 들어서 진보 성향의 유권자든 보수 성향의 유권자든 뭔가 좀 실망해서 투표를 포기한 사람들이 있어서 투표율이 낮았던 게 아닌가라는 가설을 한번 여쭤보려고 했는데 그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실까요?

☏ 유의동 > 그건 제가 검증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 진행자 > 물론, 예.

☏ 유의동 > 예년 선거 투표율을 봐도 그렇게 높지는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전국 평균보다도 낮았고 경기도 평균보다도 낮은 편이었기 때문에요. 지금 캠프 험프리스에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도 있고 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만 그분들이 주소지만 이쪽으로 옮겨놓고 생활권은 또 다른 곳에서 하시는 분들도 제법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요.


☏ 진행자 > 아, 그렇군요. 아무튼 선거 과정에서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 간의 난타전은 어떤 심경으로 지켜보셨습니까?

☏ 유의동 > 두 분이 서로에게 비판하시는 부분은 다 옳은 말씀이시더라고요. 한 분은 또 다른 분에게 ‘범죄자’라고 하시고 또 다른 분에게는 ‘정치 검사’라고 하시고 다 옳은 말씀이긴 하지만 그분들이 선거운동 기간 동안에 주고받은 말씀 중에 평택에 관련된, 평택 현안과 관련된 내용은 하나도 없으셨어요. 그러니까 지역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그 부분이 굉장히 좀 불편하게 느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 유의동 > 네.

☏ 진행자 > 그런데 또 보수 단일화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황교안 후보가 단일화 조건으로 ‘부정선거 인정’을 요구했을 때 의원님은 딱 잘라 거절을 했거든요.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하셨던 걸까요?

☏ 유의동 > 제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기자회견을 한 번 했는데요. 그때 제가 이런 말씀을 드렸어요. 5자 구도로 가도 저는 이길 것 같다, 이 선거를. 근데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 단일화를 요청하는 이유는 지금 지방정부도 그렇고 중앙정부도 그렇고 우리 국회도 그렇고 지금 민주당 중심으로 너무 쏠려 있으니까 이것을 견제해 달라는 국민들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 이게 보수 재건을 통해서 우리가 이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내면 훨씬 더 건강한 비판도 할 수 있고 견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신과 나의 차이가 좀 있지만 모든 정파, 정치인들 간에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지금 양당제 시스템인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했을 때 당신과 나의 차이가 내가 김용남 후보나 조국 후보와 갖고 있는 차이보다는 적지 않겠냐. 그러니까 합의할 수 없는 부분은 합의할 수 없는 부분대로 남겨두고 우리가 뜻을 모을 수 있는 부분부터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떻겠느냐. 그래서 완벽한 재선거에서의 승리를 가져옴으로써 우리 보수 유권자들에게 희망 같은 것을 주면 어떻겠느냐라는 취지로 말씀을 드린 거였는데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그건 이번 선거 때도 봤습니다만 관리가 부실한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걸 문제 삼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그건 굉장히 본질적인 부분부터 선관위 존립의 근거 이유부터 저는 따져 물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부정선거라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냥 일반적인 국민들에게 동의를 얻기는 쉽지 않지 않겠느냐 이런 정도의 생각이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계속되고 있는 이 봉쇄 문제는 바람직한 대처는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걸까요?

☏ 유의동 > 저는 그런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처음 등장한 문제가 아니라 소쿠리 투표 문제라든지 얼마 전에 대통령이 투표용지를 노출했을 때의 선관위의 대응 방식이라든지 또 이 안에서 내부 자정 능력이라든지, 직원들 부정 채용 의혹이나 이런 부분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그것을 고쳐나가려고 하는 노력도 부족했고 오히려 그런 것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수밖에 없게끔 만드는 사건·사고들이 계속 연이어서 등장을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시민들이 그런 조직적인 대응 내지는 그런 강한 대응을 하는 건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만 그게 정치권에서 부정선거다라고 규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하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김민수 최고위원이 어제 시위대 현장에 찾아가고 이랬는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유의동 > 시위대에 참여하는 것과 그 최고위원이 ‘부정선거다’라고 우리가 동참을 해서 규정하는 거는 별개의 문제니까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 유의동 > 예.

☏ 진행자 > 근데 아무튼 여기 봉쇄가 풀리고 투표함 2개가 열려야 서울시 선거 확정 공고가 나는 건데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 유의동 > 그 부분에 대해선 저도 뾰족한 지금 답을 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이고요, 그 상황에 대한 이해가 저도 충분치 않으니까요. 근데 지금 벌어지는 사태가 빨리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선관위도 적극적으로 이것에 대한 대응 내지는 해명을 내놔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시 선거로 돌아가서 선거 과정에서 의원님이 중앙당의 지원을 받았다라는 얘기는 거의 제가 접해본 적이 없는데 그냥 혼자 고군분투하신 겁니까?

☏ 유의동 > (웃음)

☏ 진행자 > (웃음) 왜 웃으세요?

☏ 유의동 > 아니, 조금 외롭긴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여당이기도 하고 여당 프리미엄을 충분히 누리는 전폭적인 지원이 좀 있었고요. 언론 환경도 뭐 그렇게 김용남 후보에게 불리하지는 않았던 것 같고, 조국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전 당 차원에서 지원을 했기 때문에 그냥 일개 후보로서 모든 물량 공세 내지는 그런 것들을 막아낸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움은 있었고 외롭다는 생각은 좀 들었었죠.

☏ 진행자 > 그러면 장동혁 대표의 지원이나 아무튼 중앙당의 지원을 못 받으신 겁니까. 아니면 지원해 주겠다는 걸 사양하신 겁니까?

☏ 유의동 > 그 두 개 다 아닌데요. 지금 우리 당의 선거 캠페인 능력이 현저하게 저하된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선거 캠페인을 이끄는 선대위의 역량이랄까요. 그리고 전체 선거의 판세를 읽고 그것에 대한 대응을 하고 준비하는 과정 자체도 굉장히 빈약했고 부실했다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만약에 뭐를 지원했다고 하더라도 제가 원하는 수준의 지원이 충분하게 내려왔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그냥 이것저것 떠나서 장동혁 대표가 단 한 번이라도 ‘가서 지원 유세해 줄게’라고 연락 온 적 있습니까, 없습니까?

☏ 유의동 > 그건 제가 청하지를 않았기 때문에요.

☏ 진행자 > 아, 청하신 적도 없고요?

☏ 유의동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유의동 > (웃음)

☏ 진행자 > 선거는 끝났고요. 의원님의 승리를 넘어서 당의 성적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유의동 > 부분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그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부분도 있고 저희가 목표했던 것보다 굉장히 못 미치는 성적표를 거둔 데도 있고, 특히 경기도에 있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한 후보들이 제법 많으시더라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하는데 저희가 전략적으로 당연히 이 지역은 저희가 가져와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부산이라든지 울산이라든지 이런 지역에서의 패배는 굉장히 아프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범위를 좁혀서 ‘부분적 승리’라고 조금 전에 의원님이 표현하신 거 그대로 따라가면 부분적 승리에 지도부의 어떤 지분은 거의 없다, 이렇게 평가하시는 거네요. 그러면?

☏ 유의동 > 그렇죠. 그 후보들이 정말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그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지금 당의 도움을 제대로 받아서 그런 결과가 있었다면 그 후보자들이 경쟁하는 곳에 당 지도부의 모습이 나타났어야 되는데 그렇지는 못했잖아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유의동 > 예.

☏ 진행자 > 그러면 장동혁 대표 체제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이후에.

☏ 유의동 > 저는 장동혁 대표가 스스로 현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를 먼저 할 필요가 있고요. 이것이 만족할 만한 성과였는지 아니면 부족한 성과였는지 그러면 그 원인과 책임은 어디에 있는지 그래서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를 얘기를 해야 되는 시점이 아닌가 싶은데요.

☏ 진행자 > 그래요, 거취 표명이 있어야 된다?

☏ 유의동 > 그게 곧 거취 표명으로 직결되는 건 아닙니다만 그것으로 연결이 돼야 된다고 하면 저는 그것도 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제 당선이 돼서 국회의원이 된 한동훈 전 대표는 어떻게 될지가 궁금한데 복당시켜줘야 된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유의동 > 저는 한동훈 전 대표의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제가 황교안 대표와의 단일화를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선거 과정에서 말씀드렸다고 얘기했던 것과 똑같은 이유인데요. 지금 갈라져 있는 보수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저는 보수 재건의 출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같이 취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취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이고 취할 수 없는 거라면 그건 각 정파가 갖고 있는 고유의 색깔로 유지를 하고 적어도 지금 현재 민주당의 독주, 또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정확하게 견제를 하기 위해서는 보수의 목소리가 하나로 뭉쳐진다는 전제가 없이는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 진행자 > 네, 그래요. 어떤 말씀이신지 다 이해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마무리할게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유의동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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