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로 지하차도 침수 감지…위험 땐 차량 진입 차단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5/yonhap/20260605100155935pnol.jpg)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하차도 침수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위급 상황 때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등의 안전망을 구축한다.
충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서비스 실증·확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천안시, 인공지능 전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59억원을 포함해 총 107억원을 투입해 앞으로 2년간 천안을 거점으로 도심 안전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온디바이스 AI는 별도의 외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도는 이 기술을 탑재한 지능형 센서와 폐쇄회로(CC)TV를 지하차도와 도심 하천 등에 설치해 침수나 범람 징후를 현장에서 즉시 판단하도록 할 계획이다.
통신이 끊길 수 있는 재난 상황에서도 기기가 스스로 위험을 감지해 경보를 울리고 차량의 지하차도 진입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하천 산책로와 공원에는 사족보행 로봇인 'AI 로봇 개'가 투입된다.
AI 로봇 개는 인력과 CCTV가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순찰하며 폭행이나 배회 등 이상행동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재난 대응 속도를 높이고 영상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현장에서 처리해 개인정보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도내 인공지능 전문 기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해 지역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충남의 인공지능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능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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