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앞두고…TIGER미국우주테크 순자산 2.5조 육박

김태종 2026. 6. 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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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2조5천억원에 육박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ETF의 순자산은 지난 4일 기준 2조4천6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4일 300억원 규모로 상장한 이후 약 50일 만이다.

순자산은 지난달 19일 1조원에 이어 같은 달 28일 2조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규모를 키웠다.

특히, 개인투자자 자금이 집중됐다.

1조8천151억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 이 ETF가 상장한 이후 국내 상장 미국 우주 테마 ETF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2조1천167억원)의 약 86%에 해당한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9.6%로, 이는 주요 해외 우주 테마 ETF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성과라고 운용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오는 12일 상장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ETF는 스페이스X 상장시 최대 25% 비중으로 편입한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항공·방산 기업까지 폭넓게 편입하는 기존 우주항공 ETF와 달리 순수 우주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레드와이어,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 발사체·위성 제조·달 탐사·저궤도 위성통신 인프라 기업을 주요 편입 대상으로 한다.

4일 기준 상위 4개 종목의 합산 비중은 73.9%로, 핵심 우주 인프라 기업 중심의 고집중 포트폴리오 구조를 갖췄다.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의 순자산 증가는 뉴스페이스 산업의 성장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전략이 투자자들의 선택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순수 우주기업 중심의 차별화된 구조와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상장 우주 테마를 대표하는 ETF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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