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오늘 오후1시 입국…구체적인 일정은 ‘안갯속’

임재섭 2026. 6. 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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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전용기타고 김포공항으로 입국
전날밤 구체적 일정 공개…추후 일정도 ‘보안’
총수 회동, 성수동 아닐 가능성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1시쯤 방한할 예정이지만, 추후 일정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글로벌 산업계가 들썩이고 주식 시장에도 파장이 큰 만큼 동선 하나하나까지 철저한 보안 유지 속에 이뤄지고 있어서다.

총수 회동을 두고도 성수동에서 삼겹살과 소주가 거론됐지만, 최근에는 홍대나 을지로 등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쯤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한다. 7개월 만의 방한이다.

재계에선 황 CEO의 입국 시간을 두고도 ‘4일 저녁’부터 ‘5일 오후 5시’등 각종 예상이 난무했지만, 회사 측은 전날 밤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측은 “황 CEO가 김포공항 터미널을 빠져나와 한국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라며 “취재진의 적극적인 질문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이후의 일정은 확정 되지 않아 아직 공유나 확인 어렵다”며 “건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해 보안유지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황 CEO의 일정은 대략적인 윤곽은 나왔으나 구체적으로 , 언제, 누구를 만날 지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제일 큰 관심사는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 저녁 회동이다.

이미 7개월 전 황 CEO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식당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맥 회동’을 가질 당시에도 만남 자체가 큰 화제가 됐다. 이번에도 화제가 될 것으로 보고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당초 이번에는 ‘성수동 삼겹살+소주 회동’설이 유력했다. 그러나 입국 일자·시간이나 공항에서부터 시작하는 국내에서의 동선 등을 고려하면 서울 동부권(성동구)보다는 서부권(마포구)에 있는 홍대 입구나 요즘 떠오르는 4대문 안 ‘힙지로’(을지로)가 대안이 될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인근 ‘형님 저요’ 등의 고깃집이 회동 장소 후보로 거론된다.

이번 회동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유수 대기업의 총수들이 대거 모이는 ‘별들의 회동’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으로 불참할 전망이다.

황 CEO는 방한 기간 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 본사도 방문한다. 반도체, 피지컬 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LG그룹)와 강남 양재동(현대차그룹), 경기 판교·분당(네이버·두산로보틱스·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종횡무진 할 것이란 예상이 많다.

그동안 기대감이 높았던 ‘KBO 프로야구 시구설’은 방한을 앞두고 공식 확인됐다.

두산그룹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는 “7일 오후 5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황 CEO가 시구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시타를 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황 CEO는 오는 8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인공지능(AI)·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한다. 같은 날 서울대 AI 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를 찾은 뒤 출국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회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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