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실 투표소' 투표함 2개 확보…개표소로 이송

2026. 6. 5. 09:3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투표지 부족 사태가 일어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에서 사흘째 발이 묶여 있던 2개 투표함이 조금 전 반출됐습니다.

경찰이 기동대를 투입해 시위대를 뚫고 투표소로 진입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박준혁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실 투표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에 발이 묶여 있던 투표함 2개는 조금 전 8시 50분쯤 경찰이 기동대를 투입해 반출했습니다.

기동대 투입 직전까지 이곳에는 1천여 명이 넘는 시위대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요.

현재 격앙된 시위대가 투표소 안을 확인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이곳에 18개 기동대 10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하고 시위대 해산을 명령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위대를 향해 "투표함 호송에 따른 현장 질서유지에 협소해달라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명시적 협조를 요구받았다"고 했는데요.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를 폭행, 협박, 감금하거나 투표용지 등 선거관리 시설, 장비를 훼손하면 처벌될 수 있다"고 고지했습니다.

이어 "경찰관을 밀치거나 폭행 시 형법 제126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며 해산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시위대는 강하게 저항했고, 이에 경찰이 후문쪽을 막고 있는 시위대를 한명한명 해산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동대 투입 약 1시간 만인 8시 50분쯤 투표함 두 개를 반출했습니다.

잠실 투표소 시위는 지난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후부터 계속 이어졌습니다.

잠실 투표소에 발이 묶여 있던 투표함 2개에는 약 2천명분의 투표지가 있었는데요.

해당 투표함을 열지 못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당선이 법적으로 확정되지 못했습니다.

투표함이 반출되면서 곧 개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출된 투표함은 송파구 개표소로 이동해 즉각 개표 절차에 들어가고 당선인 확정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소 봉쇄 사흘째, 투표함 반출은 이뤄졌지만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의 반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시위대는 송파구 개표소로 이동했고 선관위로 이동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준혁(baktoyou@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