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속도제한형' 무제한 요금제 출시

이수영 기자 2026. 6. 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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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00Kbps 속도제한 대신 데이터 무제한
2만원대 저가 요금제도 데이터 계속 이용
KT를 끝으로 이통3사 요금제 개편 마무리
KT의 새 휴대전화 요금제 라인업/제공=KT

KT가 다음달 1일부터 개편된 요금제 라인업을 선보인다. 기본 데이터를 모두 쓰면 통신이 끊기는 대신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전 요금제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KT를 마지막으로 국내 이동통신3사 모두 속도제한형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마무리했다.

KT는 오는 7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금제 개편을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새 요금제는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초이스'와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선택하는 '베이직' 두 가지 라인으로 구성된다. 기존 5G와 LTE 요금제 105종은 신규 가입이 중단되고, 신규 요금제는 18종으로 줄어든다. 기존 가입자는 현재 이용 중인 요금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KT는 새 요금제 전 구간에 '데이터 안심 옵션'을 적용한다. 기본 데이터를 모두 쓴 뒤에도 요금제에 따라 최대 5Mbps, 1Mbps,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2만원대 저가 요금제 이용자도 데이터가 완전히 차단되지 않고 메신저나 검색 등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이어갈 수 있다.

그동안 속도를 제한하되 계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안심 옵션' 기능은 월 5500원 유료 서비스였다. KT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기조에 동참해 데이터 안심 옵션 기능을 전 요금제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KT를 마지막으로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 개편이 마무리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이달 1일부터 새 요금제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 요금제 구간에 데이터 안심 옵션을 적용했고, SK텔레콤도 7월 2일부터 개편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3사 모두 속도제한형 무제한 요금제를 강조하고 있어 향후 요금제 경쟁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과 연령별 혜택 등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수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