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2028년 방한 초청에 “그때까지 살아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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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7세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駐)영국 한국 대사의 방한 요청에 고령과 건강을 이유로 즉답을 피한 사실이 전해졌다.
김흥종 신임 주영 대사는 4일(현지시간) 찰스 3세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8년 찰스 3세의 한국 방문을 초청한 사실을 소개했다.
김 대사에 따르면 찰스 3세는 "한국의 대통령이 여기(영국)에 오면 좋겠다"는 말을 두 차례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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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7세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駐)영국 한국 대사의 방한 요청에 고령과 건강을 이유로 즉답을 피한 사실이 전해졌다. 찰스 3세는 지난 2024년 암 진단에 따라 한동안 치료를 받았다.

찰스 3세는 김 대사의 요청에 “좋다”면서도 “그때(2028년) 내가 80세인데 그때까지 살아 있으면…”이라고 농담을 섞어 답했다고 한다. 1948년 11월 태어난 찰스 3세는 오는 11월이면 78세가 된다. 2024년 초 암 진단을 받은 찰스 3세는 한동안 대외 업무를 중단하고 치료에만 전념했다. 다만 요즘에는 건강이 호전돼 지난 4월 미국을 국빈으로 방문하는 등 장거리 해외 여행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자신의 방한과 무관하게 찰스 3세는 이재명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초청했다. 김 대사에 따르면 찰스 3세는 “한국의 대통령이 여기(영국)에 오면 좋겠다”는 말을 두 차례나 했다. 우리 국가원수가 가장 최근 영국을 찾은 사례는 지난 2023년 11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인데, 이는 찰스 3세의 초청에 따른 국빈 방문의 형식이었다.
김 대사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지낸 경제·통상 문제 전문가로 지난 5월 영국에 부임했다. 그는 방산,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하이테크 부문에서 영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무역·투자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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