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임상 지연에...퓨쳐켐, 'FC303' 판권 회수 결단

임서아 기자 2026. 6. 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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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스톤 9.7억 반환 의무 없지만...
임상 비용 26억은 퓨쳐켐이 부담
[출처=퓨쳐켐]

퓨쳐켐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체결했던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FC303의 기술이전 계약을 전격 해지하고 관련 권리를 사수했다. 파트너사의 임상 지연으로 인한 출시 차질을 막기 위한 전략적 결단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퓨쳐켐은 오스트리아 소재 큐리움 오스트리아와 체결했던 FC303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에 대해 계약 해지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앞서 퓨쳐켐은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 IASON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으며 이듬해인 2021년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리딩 기업인 큐리움이 IASON을 인수함에 따라 계약 상대방이 큐리움 오스트리아로 변경된 바 있다.

이번 계약 종료는 파트너사 측의 유럽 임상 진행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출시 시점이 크게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에 퓨쳐켐은 큐리움 측과 권리 반환을 포함한 계약 종료 조건을 협의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신약 및 진단 시약의 시장 선점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 판권을 회수하고 독자 노선이나 새로운 파트너링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재무적 정산 조건도 함께 공개됐다. 퓨쳐켐은 이번 계약 종료 후에도 기존에 수령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금액인 61만5672유로(약 9억7000만원)를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 별도로 수령한 계약금은 없다.

다만 계약 종료와 유럽 판권 권리 반환을 조건으로 그동안 진행된 FC303 임상 관련 비용인 165만 9933유로(약 26억원)는 퓨쳐켐이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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