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실 투표소 시위대 해산 명령…진입 가능성

2026. 6. 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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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지 부족 사태가 일어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에 경찰 기동대가 다시 투입됐습니다.

투표함 반출 시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현장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박준혁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실 투표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현장에는 경찰 기동대가 다시 투입됐습니다.

투표함을 반출할 것을 알리며 시위대 해산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이곳 잠실 투표소는 사실상 봉쇄되면서, 잠실7동 투표소에 있던 투표함 2개는 아직 반출되지 못한 상태인데요.

오늘 오전부터 경찰이 반출을 예고하며 시위대에게 방해시 공무집행방해애 해당한다는 안내 방송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위대를 향해 "투표함 호송에 따른 현장 질서유지에 협소해달라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명시적 협조를 요구받았다"며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를 폭행, 협박, 감금하거나 투표용지 등 선거관리 시설, 장비를 훼손하면 처벌될 수 있다"고 고지했습니다.

이어 "경찰관을 밀치거나 폭행 시 형법 제126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며 해산을 명령했습니다.

현재는 시위대의 자진 해산을 요청하고 있는데요. 해산하지 않을 경우 본격적인 강제 해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더욱 결집하는 분위기인데요.

어제도 한 차례 반출 시도가 있었는데 시위대의 거센 반발 끝에 무산된 바 있는데요.

경찰과 소방은 혹시 모를 충돌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 잠실 투표소 시위는 지난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물러서지 않는 시위대를 뚫고 투표함을 가지러 투표소에 진입할 경우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잠실 투표소의 투표함 2개에는 약 2천명분의 투표지가 있고 해당 투표함을 열어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당선이 법적으로 확정됩니다.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등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일부 유권자들이 제 시간에 투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선관위는 사태 이후 곧바로 사과하면서도, 투표지 부족이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앞에서는 보수 단체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위를 위해 모인 50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비롯한 일부 보수 성향 시위대가 이곳 선관위 청사 앞으로 집결해 항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선관위는 사태 이후 곧바로 사과하면서도, 투표지 부족이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노태악 선관위원장을 포함한 선관위 관계자들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서울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고발인 조사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잠실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현장연결 문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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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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