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쇼크에 반도체주 ‘급제동’…다우는 사상 최고치 경신 [투자360]
브로드컴 12%·마이크론 7% 하락
금융·헬스케어 업종 강세
![[123RF]](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5/ned/20260605082555532ltrt.jpg)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뉴욕증시가 반도체 업종 약세와 금융·헬스케어 업종 강세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브로드컴의 실적 부진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금융주와 제약주가 상승세를 이끌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4.86포인트(1.73%) 오른 5만1561.9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63포인트(0.41%) 상승한 7584.31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02포인트(0.09%) 내린 2만6830.96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브로드컴이 끌어내렸다. 브로드컴은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연간 AI 반도체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하지 않으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주가는 이날 12.59%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 기업인 브로드컴과 광통신 장비업체 시에나가 양호한 실적 발표 후 급락한 것은 AI 업황의 둔화보다 실적과 시장의 기대치 사이의 괴리감 대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종목들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7.74% 급락했고 샌디스크(-3.92%), 웨스턴디지털(-3.13%)도 내렸다.
금융주와 헬스케어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월가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5.16% 상승했다. 일라이릴리(4.31%), 머크(4.85%) 등 대형 제약주도 강세를 보였다.
은행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는 3.34%,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38%, 골드만삭스는 4.96% 올랐다. 대체투자 운용사인 블랙스톤(7.50%), 아레스매니지먼트(6.01%), KKR(5.45%)도 강세를 나타냈다.
블랙스톤은 이날 대표 사모대출 펀드의 환매 요청 규모가 순자산의 10%에 달해 환매 한도를 5%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는 2분기 후반 들어 환매 요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소식에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 이행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8% 하락한 배럴당 95.03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1% 내린 배럴당 9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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