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24년 만에 韓 입국 포기하나…"할 만큼 했다, 돌아가는 것 의미 없어"

정혜원 기자 2026. 6. 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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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준. 출처| 유승준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유승준이 24년동안 이어진 한국 입국 제한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유승준은 4일 유튜브 채널 '유승준'에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제는 그만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승준은 해당 영상에서 "한국은 제가 태어난 곳이자 마음의 고향이다. 어머니 같은 나라"라며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나. 해외에서 살아보시면 더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분들이 해외에 살면 한국을 더 그리워하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저는 한국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이민온 이민자다. 1989년 13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아버지가 가족을 데리고 모두 이민을 왔다. 여기서 살다가 영주권과 시민권을 취득했다"라고 설명했다.

유승준은 "저도 미국에서 정착을 했고 일을 하러 한국을 간 것이다. 그러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게 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제가 한국에 가서 성공하고 싶었던 것도 제 뿌리가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제가 미국 문화에 익숙해 있었어도 감성은 한국과 가장 잘 맞았다. 저는 지금까지도 한국을 너무 사랑한다"고 했다.

다만 유승준은 "지금은 이제 돌아가는 게 큰 의미가 없다. 이렇게까지 거짓과 진실에 대해 이야기했고, 제 상황이나 모든 것을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아무리 말을 전달하고 고백했고, 왜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했지만 전달이 안됐다"라며 "제가 이야기한 내용들은 전달되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 유승준. 출처| 유승준 인스타그램

또한 유승준은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이제 이런 영상은 마지막일 것 같다. 이제는 이유를 설명하고, 오해를 해명하고, 저 자신을 변호하는 데 더 이상 제 시간과 열정을 쏟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저는 단 한번도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고 의도한 적이 없다. 부족함도 있었고, 실수도 있었겠지만, 적어도 일부러 그러려 했던 것은 아니었다는 것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나나나', '열정'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했으나,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이며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됐다. 이후 그는 재외동포 입국 (F-4) 비자로 한국 입국을 시도했으나,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으며, 현재 세 번째 행정소송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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