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올해 네 번째 한 경기 4안타...12경기 연속 안타는 MLB 진출 후 개인 신기록

성진혁 기자 2026. 6. 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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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전서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타율 0.322로 메이저리그 4위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3회 2루타를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Benny Sieu-Imagn Image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또 한 경기에서 4안타를 쳤다.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이정후는 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MLB(미 프로야구) 원정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5월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2024년의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섰다. 작년엔 10경기 연속 안타를 한 차례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1루에서 밀워키 선발 투수 콜먼 크로우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의 연속 적시타 2개를 앞세워 3-0으로 달아났다. 이정후도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3회 무사 2루에서는 외야 오른쪽 라인 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고, 후속 맷 채프먼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이정후는 4회엔 2사 후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6-3으로 앞서던 7회엔 안타 2개를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로 좌전 안타를 쳐 살아나갔고,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에릭 하스의 중월 만루 홈런 때 홈으로 들어왔다. 이정후는 12-3으로 달아난 2사 1루 상황에서 타자 일순하며 타석에 등장해 우전 안타를 추가했다. 이날 안타 4개 중 첫 번째만 땅볼 타구였고, 나머지 안타 3개는 타구를 띄워서 만들어냈다는 점이 돋보였다.

이정후는 5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허리 근육통으로 교체된 뒤 열흘짜리 부상 선수 명단에 올랐다가 돌아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복귀전인 5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안타를 쳤고, 지난 1일엔 같은 팀을 상대로 역대 한국인 타자 최초의 5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 중 세 번이나 4안타 이상을 생산했다. 이 기간에 19개의 안타를 집중했다. 샌프란시스코 역사상 7경기에서 19안타를 친 선수는 1932년의 빌 테리 이후 이정후가 처음이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10에서 0.322(208타수 67안타)로 끌어올렸다. 팀이 12대9로 승리한 시점을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안타 부문은 공동 10위다. 55경기에 출전해 19번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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