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SA, 사이버 공격에 'AI 마스터키' 미토스 사용"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일러스트레이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5/yonhap/20260605082303334nwap.jpg)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공격형 사이버 작전에 자사 AI 모델인 '미토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앤트로픽이 NSA의 기술 활용을 지원하고 특정 용도에 맞게 모델을 맞춤화하기 위해 자사 직원 약 6명을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엔지니어가 NSA의 실제 작전을 지원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미토스가 중국이나 이란 등과 같은 국가들의 네트워크를 침투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 측 한 관계자는 "좋은 방어를 구축하는 최선의 방법은 좋은 공격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적대 세력들도 자체적인 AI 기반 공격 기술을 개발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토스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탐지·악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모델로, 각국 정부와 금융기관, 정보기술(IT) 업계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고 FT는 짚었다.
앤트로픽과 NSA 간 협력은 미국 국방부와 앤트로픽이 AI 사용 범위를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앤트로픽은 국방부가 자사의 AI 모델인 '클로드'를 대규모 국내 감시와 자율 살상 무기에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국방부와 갈등을 빚었다.
이에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미국 기업 중 최초로 '공급망 위험'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앤트로픽은 지난 3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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