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위' 흐발린스카, 예선 통과자 최초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 진출
결승서 8위 안드레예바와 격돌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예선통과자 마야 흐발린스카(114위·폴란드)의 돌풍이 계속됐다.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하며 동화 같은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흐발린스카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세계 23위 디아나 슈나이더(러시아)를 2-0(7-6 6-4)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114위인 흐발린스카는 이번 대회 전까지 그랜드슬램에서 단 한 경기만 승리한,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지만, 예선을 거쳐 올라온 프랑스오픈에서 강자들을 연파하며 기적을 쓰고 있다.
이날 승리로 흐발린스카는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역사상 최초의 예선 통과 선수가 됐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순간, 감격한 흐발린스카는 코트 위에 누워 기쁨을 만끽했다.
흐발린스카의 결승 상대는 미라 안드레예바(8위·러시아)다. 안드레예바는 4강에서 우크라이나의 마르타 코스튜크(15위)를 2-0(6-1 6-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흐발린스카가 오는 6일 열리는 결승에서 안드레예바를 꺾는다면, 2021년 US오픈을 제패한 엠마 라두카누(영국)에 이어 오픈 시대 이후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한 두 번째 예선 통과 선수가 된다.

BBC는 "코스튜크를 상대로 거둔 압도적인 승리를 보면, 최근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안드레예바는 흐발린스카의 실력을 시험하는 가장 험난한 상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안드레예바가 우승하면, 그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라두카누에 이어 21세기 들어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그랜드슬램에서 처음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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