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감독 와이스 아닌 스니커였다면 지금도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 김하성 포기한 것 아냐…준비할 시간을 줬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니커였다면 지금도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월트 와이스 감독은 돌아온 김하성(31)의 타격감이 좋지 않자 3경기 연속 김하성 대신 타격감이 좋은 호르헤 마테오를 유격수로 썼다. 김하성이 최근 경기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김하성이 현 시점에서 주전 유격수에서 밀려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와이스 감독이 김하성을 안 쓸 생각도 없다. 실제 김하성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서 8번 유격수로 나갔다. 모처럼 안타도 쳤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타율도 1할대에 올라섰다. 0.102.
팬사이디드에서 애틀랜타를 담당하는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지난 3일 와이스 감독의 유연한 대처를 호평했다. 실제 와이스 감독은 미국 언론들에 스프링 트레이닝이 없었고 재활 경기가 짧았던 김하성이 곧바로 좋은 경기력을 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며 이해했다. 시간을 줘야 하며, 연습하는 모습이 좋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감독이 와이스가 아닌 브라이언 스니커였다면 지금도 유격수로 매일 김하성을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와이스는 상황을 다르게 본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포기하지 않지만, 와이스는 애틀랜타 라인업에 큰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고 코칭하는데 훨씬 적극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와이스는 김하성을 계속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그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김하성을 배팅 케이지에 보냈고 게임 속도를 회복하는데 집중하는 동시에 마테오에 대한 보상을 하고 있다. 와이스가 김하성을 라인업에 강제로 투입할 의향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 환영할 만한 변화”라고 했다.
감독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타격감이 안 좋은 선수는 라인업에서 잠시 빼고, 좋은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꾸리는 것이다. 유연한 운영을 하는 것이다. 김하성도 안 좋을 때 계속 경기에 나가면 성적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도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등 명장들이 이런 유연성을 잘 발휘하는 편이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김하성이 더 나은 플레이를 시작하면 더 많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간단할 뿐이고 다행히도 연봉 규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 같다”라고 했다. 결국 김하성이 성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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