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출상위 앱 40%가 AI 탑재…거래액 신장률 4배”

지난해 애플의 앱 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은 인공지능(AI)이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앱스토어 매출 상위 100개 앱 중 40개 이상이 소비자 지향형 AI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 어낼리시스그룹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현지 시간 4일 밝혔습니다.
특히 이들 AI 탑재 앱의 거래액 신장률은 다른 상위권 앱과 비교해 4배 더 높았습니다. 보고서는 AI를 활용해 맞춤형 운동 계획을 짜주는 ‘스마트짐’과 실시간 회의 번역·요약을 지원하는 ‘카피’ 등 앱을 주요 사례로 들었습니다.
국가별 앱 소비 성향에서는 한국 시장의 차별점이 두드러졌습니다. 앱들 가운데 결제액이 가장 높은 분야는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에서 ‘쇼핑’이 차지했지만 2위 분야는 엇갈렸습니다.
미국, 유럽 등 대부분 주요국에서는 두 번째로 결제액이 높은 분야가 ‘여행’이었지만, 한국은 유독 ‘음식 배달·픽업’이 2위를 차지했고 ‘여행’은 3위로 밀렸습니다. 애플 기기를 통한 한국의 분야별 거래액은 쇼핑이 125억 달러, 약 19조 원이었습니다. 음식 배달·픽업이 43억 달러, 약 6조6천억 원 규모였고 여행이 30억 달러, 약 4조6천억 원이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 생태계를 통한 전 세계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인 1조4천370억 달러, 약 2천200조 원을 기록해 6년 사이 약 3배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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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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