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트럼프 대통령 '이란과 전면전 재개 꺼려' 보도에 하락
브렌트유도 배럴당 95달러 선 초반으로
WSJ "트럼프 대통령, 이란과 휴전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면전 재개를 꺼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1% 하락한 배럴당 9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8월물은 2.8% 내린 배럴당 95.03달러를 기록했다.

이번주 초 이란 국영 매체는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 작전을 이유로 미국과의 회담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휴전이 곧 깨질것 처럼 불안한 분위기가 유지됐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레바논 헤즈볼라 무장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전날 휴전 이행을 합의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을 진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레바논 휴전이 유지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헤즈볼라를 무장 해제해야 하며 레바논을 비무장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미국 의회에서 전쟁에 대한 커지는 반대 압박에 직면해있다.
미국 하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을 철수하거나 분쟁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의회 승인을 받을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다만 상원을 통과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만약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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