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한민국 13번 유니폼’ 결국 사수했다…경기 끝나자마자 쏘니에게 달려간 ‘LAFC 후배’

박진우 기자 2026. 6. 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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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나단 오르다스가 손흥민과 유니폼 교환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2연승을 끝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발을 내딛는다.

이날 기대를 모은 맞대결이 있었다. 주인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손흥민과 오르다스. 손흥민이 지난 시즌 LAFC에 입성하며, 두 선수의 인연이 시작됐다. 엘살바도르 내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인 오르다스는 ‘대선배’ 손흥민 곁에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두 선수는 이날 경기장에서 동료에서 적이 됐다. 오르다스는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했고, 손흥민은 후반 18분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엘살바도르가 수비에 치중한 탓에, 오르다스는 경기 내내 공을 만질 기회가 거의 없었다. 슈팅은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할 정도.

손흥민 역시 엘살바도르 수비에 고전했다.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함께 교체 투입된 이강인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두 선수는 종료 휘슬이 불린 직후 그라운드에서 해맑게 조우했다. 오르다스는 손흥민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며 계속해서 대화를 주고 받았다. 동료 선수들과 손흥민 사이에 ‘소통 창구’ 역할까지 도맡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이 착용했던 ‘13번 유니폼’을 가져간 영광의 주인공은 오르다스였다. LAFC는 손흥민과 오르다스가 경기 직후 두 선수가 다시 만나 유니폼을 교환한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오르다스에게 유니폼을 건네며 그를 와락 안았고, 함께 엄지를 치켜 올리며 기념 사진까지 촬영했다. LAFC 선배와 후배의 훈훈한 재회 장면이었다.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LAFC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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