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서울시장선거 ‘여성의당’에도 졌다

개혁신당이 6·3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단체장,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광역·기초의원 등의 전국 선거구에 후보를 냈지만 기초의원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정철 후보는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득표율을 기록해 여성의당 유지혜 후보에게도 뒤졌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대전, 세종 등 7곳에 후보를 냈지만 당선인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번 선거는 개혁신당이 2024년 창당한 이후 처음 치른 지방선거다.
선거 결과 발표 이후 이준석 대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훌륭한 후보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천하람 원내대표 역시 당의 부족한 지원을 언급하며 성찰과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는 득표율 4.32%로 민주당 추미애(55.04%) 후보, 국민의힘 양향자(39.37%) 후보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는 득표율 1.56%로 민주당 전재수(50.52%)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47.90%) 후보에 이어 3위였다.
개혁신당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는 득표율 0.82%를 얻어 거대 양당 후보뿐 아니라 정의당 권영국(1.04%) 후보, 여성의당 유지혜(0.84%) 후보에게마저 밀려 5위로 집계됐다.
개혁신당은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4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9곳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 개혁신당 후보가 나온 경기 안산갑, 경기 하남갑, 인천 연수갑, 울산 남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재·보선에서도 유효한 득표율은 기록하지 못했다.
전국에서 열린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선 경기 화성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 후보가 유일하게 당선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는 생활정치와 조직 선거의 성격이 강하다”며 “제3정당이 지속적인 성과를 내려면 지역 기반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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