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반도체 급락에 나스닥 1%대 하락 출발
기술주 차익실현 속 다우 중심 순환매

(뉴욕=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특파원= 브로드컴 실적 실망감에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00포인트 넘게 오르며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50분 기준 S&P500지수는 0.2% 하락 중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 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다우지수는 1.36% 상승 중이다. 유나이티드헬스가 6% 가까이 오르며 다우 상승을 이끌고 있고, 월마트도 2% 가량 상승 중이다.
반도체주는 브로드컴을 중심으로 급락했다.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15%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에크 반도체 ETF는 3% 넘게 하락했고, Arm홀딩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8% 가까이 밀리고 있다.
사이버보안주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부진했다. 회사가 제시한 2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7% 하락 중이다.
시장은 최근 랠리를 주도했던 반도체와 기술주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나는 가운데, 다우 구성 종목 등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중동 긴장 고조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키스 러너 트루이스트 웰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쉬어갈 때가 됐다"며 "펀더멘털은 견조하고 강세장은 여전히 신뢰할 만하지만, 시장은 통상 두 걸음 전진 뒤 한 걸음 물러선다"고 설명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