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사태" 잠실7동 투표소 관계자 병원 이송...시위대 봉쇄 22시간만

서유진 기자 2026. 6. 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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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에 나타난 구급차.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잠실7동 투표소 관계자가 건강 악화로 4일 병원에 이송됐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투표소를 ‘봉쇄’한 지 약 22시간 만이다.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5분께 119구급대원들은 송파구 우성아파트 내에 있는 잠실7동 제2투표소로 진입해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선거 사무원으로 추정된다.

소방 관계자는 “투표소에 기력 저하 증세를 보이는 등 아픈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급대원들이 투표소로 들어가자 일부 시위대는 이송자가 몰래 표를 갖고 나갈 수 있다며 가방 수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3일 오후 10시께부터 이 투표소에 있는 투표함 2개의 반출을 막기 위해 투표소를 둘러싸고 봉쇄 중이다. 내부에 있는 선관위 관계자 등이 사실상 내부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선거 참관인 등 일부는 시위대의 반발을 뚫고 귀가했다.

김순애 송파구의원은 오전 현장을 찾아 “전날부터 남아 있는 직원과 참관인 등 13명이 제대로 식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음식 반입과 인원 교대를 허용해 달라고 시위대에 요구했다. 이에 배달 음식 등이 투표소 내부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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