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민주당 신용한 당선.. "하나 된 충북" 강조
6.3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후보가 김영환 현 지사를 꺾고 제37대 충북지사에 당선됐습니다.
다음 주 인수위 가동을 예고한 신 당선인은 민생을 강조하며 하나 된 충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낙선한 김영환 현 지사는 휴가를 내고 직무 복귀를 미뤘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민주당 신용한 후보와 국민의힘 현직 충북지사의 맞대결.
결과는 득표율 54.6%를 기록한 신용한 후보의 7만 4천여 표차 승리였습니다.
진천과 청주 등 7개 시군에선 신 후보가 앞섰고, 단양과 괴산, 영동, 보은에선 김영환 후보가 더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신용한 당선인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도민들까지 포용해 하나 된 충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INT ▶신용한/제37대 충북지사 당선인
"갈등을 넘어서 화합으로 함께 다 같이 미래에 완전히 새로운 충북으로 갈 수 있도록 저 자신 맨 앞에서 최선을 다해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당선 인사와 충혼탑 참배로 첫날 일정을 시작한 신용한 당선인은 다음 주 인수위 가동을 예고했습니다.
화려한 직함이나 이력이 아닌 노동자와 여성 등 자신의 실용주의를 뒷받침할 인물들로 인수위를 꾸려 공약 확정 등 취임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하는 밥퍼'를 비롯해 김영환 현 지사의 추진 사업 중 일부는 문제점을 보완하면 유지할 수 있다면서도..
현 지사 임기에 쌓인 채무 등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할 때 재정을 새로 투입해야 하는 공약은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돔 구장' 역시 정부 공모의 본질은 야구장이 아니라 대규모 공연장인데다, 건설에만 지방비 수천억 원을 투입해야 한다며 사실상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SYNC ▶신용한/제37대 충북지사 당선인
"백지 상태에 놓고 재정 상황 다 감안하고 내년도에 확보할 수 있는 예산 규모, 또 올 하반기 추경할 수 있는 규모 이런 것까지 꼼꼼하게 보면서 전면적으로 다시 재검토하는 것으로 해서.."
재선 도전에 실패한 김영환 현 지사는 휴가를 내고 직무에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SNS에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승리하지 못했다"는 글을 올렸는데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헌신하겠다"고 마무리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영환 지사는 주말 내내 쉰 뒤 다음 주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
신용한 당선인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됩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Copyright © MBC충북 /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