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37곳 문 닫는다‥"3천 5백 명 위로금 줄 돈도 없어요"

오해정 2026. 6. 4. 20:5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홈플러스가 결국 전국 매장 중 3분의 1이 넘는 37개 매장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3천 5백 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고용 불안이 현실화됐는데, 자금난이 심각한 홈플러스는 위로금이나 희망퇴직금을 줄 현금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면목동의 홈플러스 매장.

불은 모두 꺼져 있고 문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물품 대금을 지급 못해 상품이 없는 매장에 고객 발길이 끊기자 결국 영업을 멈춘 겁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0일부터 전국 104개 대형마트 중 37곳 영업을 중단했는데, 결국 이 매장들 모두 폐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잠실점과 중계점, 경기 킨텍스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홈플러스 3곳 중 1곳 넘게 문을 닫습니다.

폐점될 매장 직원은 약 3천 5백 명.

홈플러스는 수백만 원 위로금을 지급하고, 관리직을 대상으로 3개월 치 임금 수준의 희망퇴직 신청도 받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위로금도, 희망퇴직금도, 당장 줄 돈이 없다는 겁니다.

채권단이 긴급 운영자금 대출에 동의해야, 최소한의 위로와 지원을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최대 채권자는 메리츠금융그룹입니다.

[이종성/홈플러스 일반노조 위원장] "원금 회수에만 혈안이 돼 있어요. 메리츠가 동의해 주지 않는 이상 어떠한 회생계획안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홈플러스는 기업형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플레스를 하림그룹에 파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몸집을 줄이고 핵심만 남겨 새 주인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홈플러스가 다음 달 3일까지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지 못하면, 청산에 들어가 홈플러스는 사라지게 됩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영상취재: 임지환 / 영상편집: 박예진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임지환 / 영상편집: 박예진

오해정 기자(wh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27835_37004.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