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친중·좌경, 쿠팡도 차별"‥루비오 말로 드러난 속내
[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 정부가 쿠팡 등 미국 기업들을 차별한다'는 미국 의회 일각의 주장에 대해 루비오 국무장관이 공개적으로 동조했습니다.
한국이 '친중·좌경화'됐다는 주장에도 그렇다는 듯 답을 하면서 그간 의심만 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속내를 처음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허유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하원 외교위에 출석한 루비오 국무장관.
한 의원이 '좌경·친중 성향의 한국 정부가 쿠팡 등 미 기업들을 억압한다'고 주장하자, '그게 민주주의'라더니, 그래서 때로 미국과 다른 관점의 지도자를 뽑는다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민주 국가들은 때론 일본처럼 미국의 국익에 더 우호적인 지도자를 선출하지만, 때론 다른 관점을 가진 지도자를 뽑습니다."
'미국의 국익을 자극하면 관여해야 하고 '한국과도 마찬가지'라며 쿠팡이 한국에서 차별받는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한국이 미국의 국익을 자극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이 작년 한미 무역협상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솔직히 말해 미국 기업에 대한 한국의 일부 대응 방식이 (지난해) 무역 협정을 타결하는 미국의 능력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잇따라 한국을 겨냥해 이런 질문을 한 대럴 아이사 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의원들이 '쿠팡 차별 금지' 요구 서한을 우리 정부에 보낼 때 주도적으로 활동한 인물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2월 미국을 찾은 조현 외교부 장관과 쿠팡 관련 의견을 주고 받은 걸로 전해졌지만, 이번처럼 미국 기업들을 한국이 차별한다는 주장에 공개적으로 동조한 건 처음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가 사법부에서 제동이 걸린 이후, 미국 정부가 새로운 글로벌 관세 계획을 추진하는 시점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온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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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허민영
허유신 기자(yush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27832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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