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분석]하동군, 보수 우위 유지 속 민주당 의회 영향력 확대
정영식 2026. 6. 4. 20:24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하동군에서는 국민의힘이 군수와 도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며 지역 내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군수 선거에서 4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고 군의회 의석을 늘리면서 향후 경쟁 기반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동군수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현수 후보가 1만4956표(54.25%)를 얻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는 1만1788표(42.75%), 무소속 남명우 후보는 824표(2.98%)를 기록했다.
김현수 후보는 13개 읍·면 가운데 적량면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제윤경 후보에 앞섰다. 반면 제 후보는 관내·관외 사전투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본투표에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남도의원 하동군 선거구에서도 국민의힘 김구연 후보가 1만4943표(55.44%)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영섭 후보는 9373표(34.75%), 무소속 박희성 후보는 3128표(11.39%)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최근 하동군에서 이어진 선거 흐름과도 일정 부분 맥락을 같이한다. 하동군은 2022년 20대 대선과 앞선 총선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5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보수 우위의 정서를 보여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열린 직전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7.2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6.66%를 기록했을 정도로 역대 선거에서 하동군은 강한 보수 색채를 띠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득표력 확대도 확인됐다. 군수 선거에서 제윤경 후보는 지난 2024년 총선 당시 자신이 거둔 하동지역 득표율 37.25%보다 높은 42.75%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하동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기록한 득표율 가운데 비교적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군의회 선거 결과도 눈에 띈다.
하동군의회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민주당 5석, 국민의힘 5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됐다. 군수와 도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했지만 의회에서는 양당이 같은 의석수를 확보하며 완벽한 균형 구도를 형성했다.
민주당은 9대 의회보다 1석을 늘렸고, 국민의힘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차기 의회는 주요 정책과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정당 간 협의와 연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의원들의 생존율도 높지 않았다. 9대 의회 현역 의원 8명이 의회 재입성을 노렸지만 절반인 4명만 당선됐다. 민주당 김혜수, 최민경, 국민의힘 강희순, 무소속 강대선 의원이 10대 의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7대 의원을 지낸 가선거구 김종환(민주)후보가 공백을 거친 뒤 다시 배지를 달았고, 김태종(가, 국힘)·김영림(나, 민주)·서민호(다, 국힘)·박정우(라, 국힘)후보가 의회 문턱을 넘었다. 비례 의원은 박영심(민주), 유향(국힘)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이번 선거 결과를 종합하면 하동군에서는 군수와 도의원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중심의 우위 구조가 유지됐지만, 군의회에서는 양당이 균형을 이루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민주당은 단체장 선거에서는 패배했으나 군의회 의석 확대와 40%대 군수 선거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전보다 넓어진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하동군 선거는 국민의힘의 지역 내 우세가 재확인된 선거면서도, 의회 차원에서는 경쟁 구도가 한층 강화된 선거라는 평가다.
정영식기자 jys23@gnnews.co.kr
하동군수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현수 후보가 1만4956표(54.25%)를 얻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는 1만1788표(42.75%), 무소속 남명우 후보는 824표(2.98%)를 기록했다.
김현수 후보는 13개 읍·면 가운데 적량면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제윤경 후보에 앞섰다. 반면 제 후보는 관내·관외 사전투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본투표에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남도의원 하동군 선거구에서도 국민의힘 김구연 후보가 1만4943표(55.44%)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영섭 후보는 9373표(34.75%), 무소속 박희성 후보는 3128표(11.39%)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최근 하동군에서 이어진 선거 흐름과도 일정 부분 맥락을 같이한다. 하동군은 2022년 20대 대선과 앞선 총선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5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보수 우위의 정서를 보여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열린 직전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7.2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6.66%를 기록했을 정도로 역대 선거에서 하동군은 강한 보수 색채를 띠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득표력 확대도 확인됐다. 군수 선거에서 제윤경 후보는 지난 2024년 총선 당시 자신이 거둔 하동지역 득표율 37.25%보다 높은 42.75%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하동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기록한 득표율 가운데 비교적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군의회 선거 결과도 눈에 띈다.
하동군의회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민주당 5석, 국민의힘 5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됐다. 군수와 도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했지만 의회에서는 양당이 같은 의석수를 확보하며 완벽한 균형 구도를 형성했다.
민주당은 9대 의회보다 1석을 늘렸고, 국민의힘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차기 의회는 주요 정책과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정당 간 협의와 연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의원들의 생존율도 높지 않았다. 9대 의회 현역 의원 8명이 의회 재입성을 노렸지만 절반인 4명만 당선됐다. 민주당 김혜수, 최민경, 국민의힘 강희순, 무소속 강대선 의원이 10대 의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7대 의원을 지낸 가선거구 김종환(민주)후보가 공백을 거친 뒤 다시 배지를 달았고, 김태종(가, 국힘)·김영림(나, 민주)·서민호(다, 국힘)·박정우(라, 국힘)후보가 의회 문턱을 넘었다. 비례 의원은 박영심(민주), 유향(국힘)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이번 선거 결과를 종합하면 하동군에서는 군수와 도의원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중심의 우위 구조가 유지됐지만, 군의회에서는 양당이 균형을 이루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민주당은 단체장 선거에서는 패배했으나 군의회 의석 확대와 40%대 군수 선거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전보다 넓어진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하동군 선거는 국민의힘의 지역 내 우세가 재확인된 선거면서도, 의회 차원에서는 경쟁 구도가 한층 강화된 선거라는 평가다.
정영식기자 jys23@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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