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37개점 결국 폐점…"청산 수순 우려"
[앵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결국 휴점 중이던 37개 점포 폐점을 결정했습니다.
점포 폐점이 현실화되면서 수천 명 규모의 고용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홈플러스가 잠정 휴업 상태였던 전국 37개 점포를 결국 폐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폐점 대상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약 3,500명 규모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책임급 직원 약 1,500명은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노조 측은 대규모 폐점과 구조조정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철한 /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 "어디 갈 데가 없는 직원들에 대해서 어떻게 할 거냐 이런 것이 답답해서 결국은 조합이 바라는 것은 폐점이 되기 전에 정부가 나서서 정상화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요구가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고용안정지원금 지급과 희망퇴직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 시행 여부는 긴급 운영자금 확보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권단이 DIP금융, 즉 긴급운영자금 대출과 회생 절차 연장에 동의해야만 지원 제도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을 다음달 3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그때까지 추가 자금 조달이나 새 인수자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회생 시나리오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이후 대형마트와 온라인 사업 매각까지 추진해 회생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점포 정리가 현실화되면서 지역 상권 위축과 협력업체 피해, 직원 고용 불안 문제도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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