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 함께하자..' 젠슨 황=슈퍼갑? 이번엔 다르다
[앵커]
AI 열풍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내일 한국을 찾습니다. 7개월 전에 우리나라에 왔을 때는 '슈퍼 갑'으로서의 존재감이 드러났다면,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 그 사이 대세가 된 '피지컬 AI' 로봇을 만들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광폭 행보를 펼칩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기업 총수들과의 러브샷으로 'AI 동맹'을 각인 시켰던 지난해 10월.
[젠슨 황/엔비디아 최고경영자 (2025년 10월 30일) : 와우!]
당시 젠슨 황은 한국에 최신 AI용 반도체칩 26만장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로선 전 세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GPU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겁니다.
7개월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젠슨 황의 행보는 '슈퍼 갑'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던 그때와는 다릅니다.
올해 대세인 '피지컬 AI', 바로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최대한 많은 국내 기업들과 인연을 맺으려는 겁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최고경영자 (2025년 10월 31일 / APEC 특별 기조연설) : (피지컬 AI가) 한국에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모든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젠슨 황과 회동이 예정된 LG그룹은 가정용 휴머노이드 클로이드를 앞세워 로봇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잠실야구장서 시구와 시타로 만날 두산그룹은 로보틱스 기술 협력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국은 피지컬 AI의 핵심인 대규모 산업 현장과 데이터를 갖추고 있는데다, 로봇 개발 속도가 빨라 젠슨 황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파트너입니다.
[장영재/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 : 엔비디아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온디바이스(단말기에서 직접 처리) 쪽에서 가장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제조와 로봇이고 그런 면에서 한국이 제조 생태계를 갖추고 있고…]
젠슨 황은 내일 오후 5시 20분 전세기를 통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곧바로 주요 그룹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을 갖습니다.
[영상편집 정다정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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