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1위 못했는데…'평택 토박이' 유의동 극적 당선

김재현 기자 2026. 6. 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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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평택을에서도 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2강 1중 구도로 점쳐지면서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 중에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측 3위였던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1위로 올라서며 극적으로 당선됐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초 예상과 달리 후보 사퇴나 단일화 없이 5파전으로 치러진 경기 평택을 재선거.

최종 승자는 국민의힘 유의동 당선자였습니다.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냈지만 이번 선거는 유독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유의동/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당선자 : 참 어려운 선거였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중차대한 임무를 허락하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여론조사에서 유 당선자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에 밀리면서 한 번도 1위를 하지 못했습니다.

선거 당일 JTBC 예측조사에서도 3위로 예측됐고 개표 초반에도 열세였습니다.

그런데 자정을 넘겨 개표 중반을 넘어서면서 상대 후보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겁니다.

최종 득표율은 34.83%로 김용남, 조국 후보를 30% 이하로 가두면서 당선을 거머쥐었습니다.

유 당선자의 선전엔 김용남, 조국 두 진보 진영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선거 시작과 함께 김용남 후보의 과거 세월호 막말·위안부 합의 옹호 발언들이 도마에 올랐고 선거 막판엔 네거티브로 치달았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후보 (지난 5월 27일) : 대부업을 차명으로 운영하는 것은 불법이란 건 너무나 잘 아실 겁니다. {자꾸 차명 말씀하시는데요. 제 명의로 떠안았는데 그게 어떻게 차명이라고…}]

서로 '민주 개혁 후보'라며 선명성 경쟁을 벌인 동안 진보성향 지지층은 둘로 갈렸고 결국 '평택 토박이'를 내세운 유의동 당선자가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을 받았습니다.

[유의동/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당선자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 : 지역 현실은 굉장히 그 (여론 조사) 숫자들하고는 거리가 멀었고요. 처음부터요.]

[화면출처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최다희 취재지원 손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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