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 지켰다" 정신 승리하더니…장동혁, 의원총회 '노쇼'

황예린 기자 2026. 6. 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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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 참패'라는 결과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며 자평하면서도, 정작 의원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도 당내 의원들이 모여 보수 개편을 논의하는 것으로 취재가 됐는데, 여기서도 쇄신 목소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서는 선거 기간 내내 장동혁 대표와의 거리두기 끝에 신승을 거뒀습니다.

지자체 선거를 도왔던 서울 지역 의원들은 당장 장 대표의 거취 문제를 공개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 장동혁 지도부가 이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 할지는 이제 본인들도 지금 숙고하리라 보는데 이번 지방선거가 중요한 변곡점이 돼야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생각이 아마 같을 거라고 봅니다.]

의원들 단체 대화방에서도 "당 잘못으로 출마자들이 안 해도 될 고생을 했다"는 지적부터 "환골탈태는 필수", "선당후사의 정신이 어느 대보다 필요한 시기"라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투표 용지 부족 사태'로 장 대표가 당분간 책임론을 피해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미리 차단에 나서는 등 당내 여론이 들끓는 상황.

장 대표는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면서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당원들과 새 길을 찾겠다"는 말로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에는 정작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박충권/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건강상 이유로 오늘 의원총회에 불참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에 대한 거취 이야기도 없었는지?} 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오늘 의원총회에서 나온 바가 없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른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지만 장 대표가 계속해서 책임론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오는 10일에는 당내 주류로 꼽히는 5선 권영세 의원이 의원 20명과 함 보수 체제 개편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장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속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김대호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곽세미 김현주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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